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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와 레쌈삐리리(9)    02-28 21:20
  조회 : 6822        
 
다음날 귀미를 출발하는 아침, 우리는 그동안 우리를 그림자처럼 도와주던 스텝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한사람씩 가벼운 악수와 "땡큐, 나마스테"로... 이짧은 인사속에
그간의 고마움, 미안함,그리고 안쓰러움이 다 전해지길 바래본다. 다같은 마음이겠지...
짖기는 커녕 아무나 좋다고 꼬리 치는 덩치큰 히말라야 개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의 트레킹은 인제 앤딩으로 !

약 두시간정도 걸었을까?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다는데, 상태는 좀 오래된 버스를 타고
롤러 코스터같은 스릴을 맛보고, 안나푸르나 트레킹 등록증도 받고,
변기에 앉은 꼬마의 진지한 합장 인사도 받고 미소 짓고...
 다시 두대의 봉고버스로 갈아 타고  그렇게 우리는 히말라야를 떠났다.
각자의 상념과 피로로  고요한 버스 속에 졸고 있는 사이 포카라에 닿았다.

포카라 한인 식당에서 비행기로 한국에서 공수 받은 짜장소스로 만든 짜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포카라 시내 여기 저기를 기웃대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꽃같은 페러 글라이딩의 멋진 비행도 보고...
포카라에서 잠깐의 휴식후 카투만두행 비행기를 탔다.
올때와 다른 방향의 히말라야를 잠깐 일별한후 우리는 안나 푸르나 호텔,
문명세계로 귀환했다.
오래간만에 걸터 앉은 화장실이 그렇게 편안 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