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충일 연휴를 이용하여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1학년 두 명의 청소년을 데리고
설악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비선대- 마등령- 공룡등선- 대청봉-오색으로 이어지는 산행이었습니다. 부모의 부탁을 받고 두 명의 아이들 극기훈련 차원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에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라 아이들 페이스에 맞춰 등산을 하다 보니 첫날 오전 9시에 출발한 산행은 공룡능선을 거쳐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했을 때 9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약 12시간을 산행한 것이죠.
경험이 없는 아이들과의 동행인지라 1박 2일 동안 먹을 식량과 기타 물품을 챙기니 꽤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되었던 것은 바로 얼마 전에 배워 터득한 “마더스틱법”이었습니다.
첫날 12시간, 둘째 날 8시간 정도의 그 험하고 계단 많은 설악산 종주를 하면서 정말
마더스틱의 위력을 다시한번 체험하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무리한 산행에 힘은 좀 들었지만 “마더스틱” 덕분에 다리에 큰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종주산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체험적으로 “마더스틱법”의 위력을 알고나니 등산 내내 스틱 두개 가진 분들에게 “마더스틱법”을 소개하고 교육을 권해드렸습니다.
대여섯 명 정도는 큰 관심과 함께 확실하게 참석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마더스틱법”의 효과를 톡톡히 본 산행이었고 아울러 20시간 정도의 산행을 통하여 이제는 마더 스틱법이 그야말로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윤대표께서 건방지다 하시겠지만...^^)
설악산 종주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마더스틱법” 다시한번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윤교장님! 힘내세요. 정말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
2011년 6월 11일. 한송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