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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교육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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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틱 교육 정말 좋습니다 |
05-07 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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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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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산행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스틱을 사용하긴 했지만, 별로 효용가치를 느끼지 못했으며, 어느 때에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느껴져 스틱을 잘 갖고 다니지 않았다.
하지만 시중에 다양한 제품의 스틱이 나와 있는 것을 보면서, 분명히 그 활용가치가 있을텐데 기왕에 비싸게 산 스틱을 제대로 사용해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늘 머리 속에 맴돌았다.
그러던 차에 뒤늦게 한국트레킹학교에 마더스틱 교육이 있음을 알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벼르던 끝에 드디어(?) 5월 5일(55기) 마더스틱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
먼저 후덕하게 생긴 미인형의 김순덕 강사님의 강의와 실전이 시작되었다. 강사님으로부터 배낭을 꾸리고 메는 법과 등산화 끈을 묶는 법을 배웠다.
그 동안 산행의 가장 기본인 배낭을 메는 법도 제대로 모르고 다닌 나의 무식이 드러난 부끄러운 시간이었다. 교육내용은 배낭 끈을 몸에 바짝 밀착시켜 고정하기, 허리벨트와 가슴벨트를 단단히 조이기, 배낭을 품위있게 메고 벗기 등등.
이어서 군살 하나 없고 훤칠한 키에 콧수염으로 터프하게 무장한 김기선 강사님의 스틱을 다루는 법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와 실습이 진행되었다.
올바르게 스틱 잡는법, 평지와 오르막에서의 스틱 사용법, 내리막에서의 스틱 사용법과 응용법 등등. 머리 속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몸과 마음이 시종일관 따로 논다.(이게 뭔 조화인가?)
마더스틱 교육법에 따라 스틱을 짚고 걷는 걸음걸이가 왜 그리 부자연스러운지.... 그리고 스틱을 의식해서인지 팔과 손목에는 왠 힘이 그리 잔뜩 들어가는지.... 아~ 오년만 젊었어도 교육시간 내내 끊임없이 지적을 당하는 수모(?)는 없었을텐데 젠장.~~
이제 그 날 받은 교육은 걸음마에 불과할 뿐, 앞으로 완벽하게 스틱을 사용하기 위해서 어렵고 귀하게 배운 지식을 끊임없이 연마하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재교육을 수차례 받아야 하겠다.
우리나라 국민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을 찾는 사람들이 2000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마더스틱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틱 사용법을 올바르게 익혀서, 웰빙시대에 걸맞게 건강을 증진하고 산행을 편안하게 즐겼으면 싶다.
뒤늦게나마 올바른 산행에 눈을 뜨게 해주시고, 세 시간 동안 어설픈 동작을 교정해 주시느라 똑같은 말을 수없이 반복하며 열정을 쏟아주신 김기선 강사님과 김순덕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올바른 산행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트레킹학교와 마더스틱 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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