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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산후 몸조리/ 월간산 5월호    05-13 13:09
  조회 : 116        
 

[등산칼럼] 산후 몸조리

  • 글·사진 윤치술 한국트레킹 학교장


  • 배꽃의 허밍에 라일락이 춤추던 어느 날 오월,

    G산악회 교육 후에 있었던 의외의 뒤풀이가 생각난다.

    마뜩찮음에 좀 더 들여다보니 그들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산객들이 산행 직후

    뜨거운 사우나와 탕욕을 즐겼다.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니 가볍게 씻기를 권했지만

    땀을 쫙 빼야 몸이 확 풀린다며 치마가 열두 폭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는 눈동냥 귀동냥으로 굴러들은 잘못된 산행지식이다.

    산후山後 조리를 거들어 줄 셋을 전한다.

     

    하나, 산행의 8할은 관절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124승에 빛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는 더그아웃에서

    어깨와 팔꿈치에 얼음주머니를 댔다. 왜 냉찜질일까? 차가운 얼음이

    환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며

    피로회복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발목 삠과 관절통증, 타박상으로 인한

    근육 부종에도 효과가 직방이다. 거친 산길에 시달린 관절과 지친 몸에게

    뜨거운 찜질은 예의가 아니다.

     

    둘, 배움이 몸을 살린다. 몸이 무거우면 원인을 찾는다.

    체력이 좋을 때는 엉터리 걸음도 별 영향을 주지 않는데 힘이 부치면

    걸음 교정은 필수고, 시큰거리는 무릎에 등산스틱사용법 마더스틱워킹은 기본이다.

    최근 상담한 팔순의 노야老爺께서는 중2때부터 오른 북한산이 버겁고

    체중이 2kg이나 빠져 안타깝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산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런 절실함과 섬세한 자각自覺이 삶의 환희를 꽃피우게 한다.

    셋, 그리움을 만져라.

    내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원할 수는 없잖은가?

    우정, 건강, 성취, 휴식, 명상 등 자연을 통해 얻으려는 상상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더불어 비포트레킹Before Trekking처럼 가야할 산을 먼저 가슴으로 걷는다는 것은 그리움이 보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고, 지나간 그때를 지금으로 불러와

    삶이 위로받는 애프터트레킹After Trekking은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산행의 힘”일 것이다.

     

    산꾼의 하산후下山後는 어머니의 출산후出産後처럼 바른 조리가 필요하다.

    이는 자연과 바투하려는 자신에 대한 격려와 존중으로 행복마루에 닿으려는

    올찬 소망이리라. 임께서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동적명상Dynamic Meditation”으로 오월초록에 풍덩실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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